난임 및 시험관 시술

#11. 시험관 시술과 일상 병행하기 – 회사 생활 & 부부 관계 유지 현실 가이드

bomagain 2025. 3. 18. 23:55

1. 시험관 시술, 회사 다니면서 병행할 수 있을까?

시험관 시술을 준비하는 많은 사람들이 "회사를 다니면서도 시험관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한다. 사실 시험관 과정은 일정 조율이 필요하고, 신체적·정신적 부담도 크기 때문에 직장과 병행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직장을 그만두지 않고도 시험관 시술을 진행하는 사람들이 많고, 이 부분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 시험관 시술과 직장 생활을 병행하는 팁

 1) 일정을 미리 파악하고, 업무 조정하기

  • 배란 유도 주사부터 배아 이식까지, 시험관 과정은 약 4~6주 소요
  • 가장 중요한 병원 방문 일정:
    배란 유도 기간 (초음파 모니터링 & 주사 맞기, 3~5회 방문 필요)
    난자 채취일 (반나절 휴가 필수, 통증이 있을 경우 1~2일 휴식 권장)
    배아 이식일 (많은 사람이 하루 휴가 사용, 이후 무리한 활동은 피해야 함)
  • TIP 병원 일정을 미리 체크하고, 미리 업무 조정 및 연차 계획을 세우면 부담을 줄일 수 있다.

📌 직장 다니면서 시험관 시술을 진행할 때 활용할 수 있는 법적 지원제도

  • 임신 중 근로시간 단축 제도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법)
    ✔ 임신 12주 이내 & 36주 이후 여성 근로자는 하루 2시간 단축 근무 가능
    근무시간 단축으로 인해 임금 삭감 불가 (100% 보장!)
    ✔ 고용노동부 & 지자체 지원 사업을 통해 신청 가능
  • 난임 치료 휴가 제도 활용 가능 (고용노동부 법령)
    시험관 시술을 포함한 난임 치료를 받는 경우, 연간 최대 3일 유급 휴가 가능
    ✔ 최소 1일은 유급, 나머지 2일은 무급 적용 가능
    회사에 공식적으로 요청할 경우, 근로기준법에 따라 보장됨

 

 2) 회사에 알릴까? 말까? – 고민된다면 부분 공개!

직장 내 분위기에 따라 상사나 동료에게 말할지 고민될 수 있다. 임신 초기(12주 이내)는 유산 위험이 높은 시기라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보통 배아 이식 후 안정기(임신 3개월차)까지 기다렸다가 회사에 알리는 경우가 많다. 이 부분은 직장 내 분위기나 상사의 성향에 따라 신중하게 판단하는 것이 좋겠다. 

  • 공개하는 경우
    → 신뢰할 수 있는 상사 또는 인사팀과 상담하여 업무 조정 가능.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법, 난임 치료 휴가 등 제도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음
  • 비공개하는 경우
    → 연차, 병가, 건강검진 예약 등의 사유로 출퇴근 조정
    → 난자 채취 & 배아 이식일을 기준으로 미리 휴가 계획 세우기

💡 공개 여부는 개인의 선택이지만, 본인의 건강과 직장 환경을 고려하여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2. 난임 치료 중 부부 관계, 어떻게 유지해야 할까?

난임 치료는 단순한 신체적인 과정이 아니라, 부부의 관계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반복되는 검사와 치료, 실패의 두려움, 주변의 기대 등이 부부에게 심리적인 부담이 될 수 있는데, 시험관 시술 과정에서 부부 관계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서로의 감정을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대화하기

시험관 시술은 여성 뿐만 아니라 남성도 심리적으로 큰 부담을 느낄 수 있다. 남성은 시험관 과정에서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 무력감을 느끼거나, 성공 여부에 대한 압박을 받을 수도 있다. 특히, 정액 검사나 배아 이식 후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심리적인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이런 마음의 부담을 줄이려면, 서로의 감정을 솔직하게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 병원 다녀왔어?" 보다는 "오늘 검사 때문에 긴장했지?" "괜찮아?" 같은 공감형 질문이 더 위로가 될 수 있다. 또한, 시험관 시술 이야기에만 집중하기보다는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고 함께 할 수 있는 취미를 공유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정서적 교감을 쌓아가는 것이 부부 관계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핵심이다.

정서적 공감을 쌓아가는 것이 부부 관계 유지의 핵심

 

부부 관계를 유지하는 건강한 방법 찾기

시험관 시술 중에는 배란 유도 주사 & 배아 이식 전후로 부부 관계를 조심해야 하는 시기가 있다. 하지만 스킨십 자체를 멀리하면, 부부 사이의 정서적 거리가 멀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가벼운 손잡기, 포옹, 데이트 등 서로의 존재를 느끼고 친밀감을 유지하는 시간을 적극적으로 가지는 것을 추천한다.

 

📌 부부 관계 주의 기간
✔ 배란 유도 주사 후 (난자 채취 3~5일 전) → 난소가 부어있는 상태라 자극을 피해야 함
✔ 배아 이식 후 2주간 (착상 안정기) → 배아가 자궁 내막에 자리 잡을 때까지 무리한 활동 피해야 함
✔ 임신 초반 12주까지 (착상 후 안정기) → 유산 위험이 높은 시기라 부부 관계 조절 필요

 

한 사람이 모든 걸 감당하지 않도록 하기

난임 치료는 여성의 신체적 부담이 크지만, 남성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 배란 유도 주사 맞을 때 같이 가주기, 난자 채취 후 따뜻한 차 준비해주기' 같은 작은 배려가 큰 힘이 될 수 있다. 무엇보다 "우리가 함께 이 과정을 헤쳐나가고 있다"는 마음을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서로를 배려하고 응원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 부부가 함께 할 수 있는 지자체 & 정부 지원 프로그램

✔ 보건소 난임 상담 프로그램 → 심리 상담 및 의료 상담 제공
✔ 난임 부부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 시험관 시술 과정, 부부 관계 유지법 안내
✔ 고용노동부 & 지자체 지원 사업을 통해 신청 가능

 

★시험관 시술, 회사 생활 & 부부 관계 모두 지킬 수 있다!

시험관 시술과 직장 생활 병행? 
→ 병원 일정을 미리 체크하고, 업무 조정을 하면 충분히 진행할 수 있다. 다만, 야근과 과도한 스트레스는 호르몬 균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최대한 피하고 주말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걸 권장한다. 

 

난임 치료 중 부부 관계 유지?
→ 시험관 과정에서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서로 배려하는 마음을 유지하자. 서로의 감정을 공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시험관 시술은 부부가 함께 걷는 길.
서로를 믿고, 작은 배려를 실천하면 더 건강하고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