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기획 장동백

대망의 난자 채취 일정이 잡혔다. 10일차까지 꾸준히 과배란 주사를 맞았고, 11일차에 마지막 주사 3개가 기다리고 있었다. 기존 오가루트란 주사는 그대로 가고 오비드렐과 데카펩틸 주사가 추가되었다. 오비드렐은 과배란을 유도하고 최후의 난포 성숙 및 황체화를 유발하는 주사라고 한다. 데카펩틸은 배란 촉진제, 일명 난포 터지는 주사로 알려져 있는데 1차 때 맞았던 주사 중에서는 가장 아팠던 기억이 있어서 약간 긴장하면서 받아왔다. 오비드렐과 데카펩틸 주사는 맞으면 36시간 이내 배란이 이뤄지기 때문에 무조건 정해진 시간에 투여해야 한다. 나는 난자 채취 일정이 오전 10시로 잡혔기 때문에, D-2일 23시에 알람을 맞춰놓고 주사 3개를 순서대로 맞았다. 오가루트란 난자 채취는 수면마취 상태로 진행되기 때..

1. 배아 등급이란? – 시험관 시술에서 왜 중요할까?배아 등급(Embryo Grading)은 배아의 질(quality)을 평가하는 기준이다.시험관 시술(IVF)에서 배아가 착상에 성공하려면 난자와 정자가 수정된 후, 건강하게 배양되는 것이 중요하다. 📌 배아 등급이 중요한 이유✅ 착상 가능성이 높은 배아를 선택하여 성공 확률 증가✅ 유전자 이상이 적고, 건강한 발달 가능성이 높은 배아를 선별✅ 시험관 시술 실패율을 줄이고, 유산 위험 감소 💡 배아 등급이 높을수록 착상률이 높고, 건강한 임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2. 배아 등급은 어떻게 결정될까?배아 등급은 배양 기간(3일 배양 vs 5일 배양)에 따라 평가 기준이 다르다.보통 3일째 배아(분할 배아)와 5일째 배아(블라스토시스트)를 기준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