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 및 시험관 시술

#2. 난임 판정을 받으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

bomagain 2025. 3. 16. 00:42

난임 판정을 받으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

1. 난임 판정,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정확한 원인부터 파악하자

임신을 계획하는 많은 부부가 자연 임신이 되지 않을 때 불안을 느낀다. 특히 난임 판정을 받으면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 라는 고민과 함께 스트레스가 커지기 쉽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조급해하지 않고, 먼저 난임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다.

 

난임이란 피임 없이 1년 이상 정상적인 부부관계를 가졌음에도 임신이 되지 않는 상태를 말하며, 여성의 나이가 만35세 이상이면 6개월 동안 임신이 되지 않을 경우 난임 검사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 남녀 모두 검사를 받아야 하며, 원인에 따라 맞춤형 치료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 첫 번째 할 일: 난임 전문 병원을 방문하여 기본적인 난임 검사(정액 검사, 호르몬 검사, 초음파 검사 등) 를 진행하고, 난임 원인을 정확히 진단받는 것부터 시작하자.

 

2. 난임 검사를 통해 확인해야 할 주요 항목들

난임의 원인을 정확히 분석하기 위해 남성과 여성이 받는 기본 검사들은 다음과 같다.

 

남성 난임 검사 항목

  • 정액 검사(SA, Semen Analysis): 정자의 개수, 운동성, 형태를 분석하여 정자 건강 상태를 확인한다.
  • 호르몬 검사: 테스토스테론, FSH, LH 등의 수치를 확인하여 정자 생성에 문제가 없는지 살펴본다.
  • 정관 및 고환 초음파 검사: 정계정맥류, 정관 폐색 여부를 확인하여 정자의 이동 경로가 정상적인지 점검한다.

여성 난임 검사 항목

  • 배란 기능 검사(호르몬 검사): AMH(항뮬러관호르몬) 수치를 측정해 난소 나이를 확인하고, 배란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는지 확인한다.
  • 초음파 검사: 난소의 모양, 난포 개수, 자궁의 상태를 확인하여 난임 요인이 있는지 점검한다.
  • 자궁난관 조영술(HSG): 난관이 막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로, 난자가 정상적으로 이동할 수 있는지 확인한다.
  • 면역 검사: 자가면역 질환으로 인해 착상이 어려운 경우가 있기 때문에 면역계 관련 검사를 추가로 진행할 수 있다.

💡 두 번째 할 일: 기본 검사를 통한 의사의 진단을 바탕으로 치료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3. 난임 치료 전, 생활 습관부터 점검하자

난임 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하면 자연 임신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공수정이나 시험관 시술의 성공률도 높아진다.

 

남녀 공통으로 지켜야 할 생활 습관

  • 금연 & 금주: 흡연과 음주는 난자와 정자의 질을 저하시키므로 반드시 피해야 한다.
  • 영양 균형 맞추기: 신선한 채소, 과일, 고단백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여 건강한 난자와 정자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한다.
  • 체중 관리: 비만이나 저체중은 호르몬 불균형을 유발하여 배란과 정자 생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스트레스 관리: 난임은 심리적인 영향도 크기 때문에, 명상, 요가, 가벼운 운동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 필요하다.
  • 충분한 수면: 수면 부족은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주므로, 하루 7~8시간의 숙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성에게 중요한 생활 습관

  • 배란 주기를 정확히 체크하여 가임기를 파악한다.
  • 카페인 섭취를 줄여서 자궁 내막 건강을 유지한다.
  •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따뜻한 차(생강차, 대추차 등)를 마신다.

남성에게 중요한 생활 습관

  • 과도한 사우나, 찜질방 이용을 피하고 고환의 온도를 낮게 유지한다.
  • 아연, 오메가3, 엽산 등의 영양제를 꾸준히 섭취한다.
  • 장시간 앉아 있는 습관을 줄이고, 적절한 운동을 통해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 세 번째 할 일: 난임 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부부가 함께 생활 습관을 개선하여 자연 임신 확률을 높인다.

 

4. 난임 치료 방법과 성공률을 미리 알아두자

난임 원인을 파악하고 생활 습관을 개선한 후에도 임신이 되지 않는다면, 전문적인 난임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난임 치료는 단계별로 진행되며, 각 방법마다 성공률과 적합한 대상이 다르다. 난임 치료는 신체적·정신적으로 힘든 과정이 될 수 있으므로, 부부가 함께 충분히 상의하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배란 유도제 복용 (자연 임신 시도)

  • 배란이 원활하지 않은 여성에게 배란을 촉진하는 약을 처방한다.
  • 배란 유도 후 자연 임신 시도 성공률: 약 20~25%

인공수정 (IUI, Intrauterine Insemination)

  • 정자를 정제하여 자궁 안으로 직접 주입하는 방법으로, 정자의 운동성이 낮거나 배란 장애가 있는 경우 시행한다.
  • 시술당 성공률: 약 10~20%(3회 진행시 30~40%) 

시험관 시술 (IVF, In Vitro Fertilization)

  • 난자와 정자를 체외에서 수정시킨 후 배아를 자궁에 이식하는 방식으로, 나팔관이 막혔거나 정자의 질이 낮은 경우에 추천된다.
  • 시술당 성공률: 약 20~40% (여성 연령이 낮을수록 성공률이 높고, 40대 이후로는 10~20% 이하로 떨어지는 경향)

💡 네 번째 할 일: 본인의 난임 원인과 상황에 맞는 적절한 치료 방법을 선택하고, 꾸준히 도전하는 자세를 갖는다.

 

★ 난임 판정을 받았다고 포기하지 말자

난임 판정은 끝이 아니라, 임신을 위한 첫 번째 단계다.

난임을 극복하는 부부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으며, 치료법도 계속 발전하고 있다.


✅ 난임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 생활 습관을 개선하며,
✅ 적절한 치료 방법을 선택한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하나씩 차근차근 실천해 나가면서 희망을 잃지 말자.

난임 판정은 끝이 아니라, 임신을 위한 첫번째 단계